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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많은 것을 시도해봤고, 많은 것들이 마음대로 되지않는 한해였다.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해보고 업무적으로 여러 사람들과 대면했다.

전반적으로 나 자신에 대한 아쉬움을 많이 느낀 한 해 였는데 무엇이 부족했고, 2022년은 무엇을 개선 할 수 있을지 되돌아보자.

‘함께’ 를 항상 생각하자

no-growth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하려고 깃의 장점에 대한 발표도 하고 교육도 몇 번에 걸쳐 해줬는데 결국 사람들이 쓰게 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수동적이고 보수적이에요”

“그 조직원들이 선생님을 좋아하나요?”
함께 자라기 : 애자일로 가는 길

독단에 치우치는 사람이 되지말자

개발을 하다보면 독단적인 사고에 매몰될 때가 유난히 많은것같다.

개발자는 저마다 중요하다 여기는 것의 차이가 있고, 동일한 기능을 구현하더라도 그에따라 각기 다른 코드가 생산된다.

기능 수정 및 유지보수 비용이 높아질 수 있기에 일관된 자연스레 스타일을 추구하게 된다.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사용할 도구들과 컨벤션에 대해 의논하고, 각 중요 피쳐에 코드리뷰를 하며 서로의 스타일을 맞추어 나간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게 되고, 여러 의견 중 우리의 방향을 도출해나가야하는 상황이 생겨난다.

이러한 과정은 진리를 추구하는 숭고한 여정이 아닌, 미래의 우리의 시간과 정신을 보살피기 위함이다.

내가 새로 도입하고 싶은 도구나 패턴이 있다면 그것의 필요성을 증명하고 가르치려하기보단,
공감대를 먼저 형성하고 그에 대해 모두가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자.

잔에 깨끗한 물을 담으려고, 복잡한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놓고 여과기를 층층이 설치하면 결국 잔에 한방울의 물도 담기지않고, 그 누구도 물을 담으려 하지 않을 수 있다.

잘못된 피드백은 피드백을 안하니만 못하게 된다.

내가 실수한것이 있는지,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을 개선할 수 있는 지 가장 빨리 인지할 수 있는것은 나의 결과물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봐 줄 수 있는 타인에게 피드백을 받는 것이다.

나는 동료들에게 많은 피드백을 제공하려 노력한다. 개선할 점이 보이면 개선을 종용하고, 결과물에 버그가 예상되는 부분이 있으면 사전에 알려주고자 한다.

다만 이러한 의견을 전달할때에 작년을 돌이켜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다음과 같은 피드백은 그 안에 담긴 내용의 가치여부를 떠나서 공격적으로 보일 수 있다.

  • 특정 주제에 대해 별다른 설명없이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기술 문서나 아티클을 공유하는 행동
  • 정답을 제공하지 않는 상호간에 소모적인 의사소통. 이렇게 하면 ‘A’와 같은 문제점이 예상되니 ‘A’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고려해주셔야 할것같아요.
  • 특정 문제에 대해 상대방을 무작정 가르치려는 행동

이러한 섣부른 피드백은 문제를 이슈업 할 수는 있겠으나 공격적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고, 서로의 신뢰관계에 독성으로 작용한다.

내가 많은 피드백을 제공한다고, 나도 많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는건 유아적인 생각일 수 있다. 잘못에 대해 가르치려 들지말고, 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자.

그리하면 자연스레 긴장이 줄어들고, 나도 많은 피드백을 제공받을 수 있을것이다.

인지하는것과 아는것의 차이. 책을 통해 개념을 숙달하자.

hurry-up

2년 전 나에게 가장 필요한것은 구현능력 이었다.

일터에 가니 나에게 생소한 도구들이 있었고, 당장은 쓰지않더라도 이건 모름직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되는 도구들이 많았다.

그에 나는 우선 익숙해질 수 있는 도움을 주는 클론코딩 등 강의를 보며 정신없이 따라하며, 무엇이라도 우선 만드는 능력을 얻는것에 집중했다.

조급한 나의 눈에 들어오는 텍스트는 기술 Documentation 이나, 특정 개념에 대해 축약하여 설명하여 주는 기술 아티클 뿐이였다.

그때의 버릇인지 나는 책에서 한동안 멀어져 있었다.

나는 내가 아는것에 대해 설명하는것에 어려움을 느낀다. 최근엔 신규입사자들에게 언어에 대해 교육하는 업무를 맡아볼 기회가 생겼는데, 개념에 대해 설명하는것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몸으로는 체득하고 있었으나 그것을 타인에게 설명하려니 도무지 입 밖으로 나오지않아 예제 코드와 동작을 보여줌으로서 모면하고자 하였다. 부끄러운 일이다.

책을 읽으며 개념과 용어에 대해 익숙해지고, 알게된 지식을 다른사람에게 설명해주는 연습을 하자.

책은 강의와 달리, 내가 모르는 부분을 표시해두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세번이고 네번이고 읽을 수 있다. 지금까지 구현 방법을 키우는 공부를 했다면, 이제 그 방법이 왜 생겨났고 어떻게 동작하는 가에 대한 동작원리를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나 자신이 개선할 것이 많다는것에 즐거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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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할 부분이 많다는것을 나 자신이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자.

내년에 2022년을 돌아봤을때는 조금은 더 자신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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